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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간 “의견 너무 달라”…세대차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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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7-05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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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사회 진출 늘어났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은 줄어
결혼과 이혼에 대한 여성의 인식이 세대에 따라 생각차가 아주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남학생을 앞질렀고 사회 주요 분야에서 여성의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가사 노동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여성주간을 맞아 4일 '2010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여성의 연령을 '20~30대'와 '50대 이상'으로 나눠 '어머니와 딸' 세대 간 의식차이를 조사한 결과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 50대 이상은 36.7%에 이른 반면 2,30대는 9.9%에 그쳤다.
 
이혼에 대해서도 50대 이상은 '어떤 이유라도 이혼해서는 안된다'(30.5%), '이유가 있더라도 가급적 이혼해서는 안된다'(44.1%) 등 74.6%가 부정적이었지만 2,30대는 '어떤 이유라도 안된다'(6.0%), '이유가 있더라도 가급적 안된다'(33.6%) 등 부정적 답변이 39.6%에 그쳤다.
 
반면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47.8%),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10.1%)였다.
 
또한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 2,30대 여성의 52.6%가 동의했지만 50대 이상은 74.9%가 반대해 견해의 차이가 극명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에 대해서는 2,30대가 66%, 50세 이상이 42.7%로 여성 전체의 55.3%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 고교 여학생 중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82.4%로 남학생(81.6%)보다 0.8%포인트 높아 처음으로 남학생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1999년의 경우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63.9%로 남학생(69.2%)보다 5.3%포인트 낮았다.
 
또한 사회 주요 분야에서 여성의 진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의료인력의 여성 비중은 의사의 경우 1998년 14.6%에서 2008년 21.6%로 7%포인트 상승했고 한의사도 9.1%에서 15.7%로 올라갔다.
 
지방의회 여성의원 비율도 지난달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20.3%에 달했고, 여성 국회의원은 13.7%에 이른다.
 
그러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2%로 2004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50% 아래로 떨어졌다.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3.1%로 나타나 남녀 간에 23.9%포인트가 차이가 났다.
 
연령별로는 25~29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9%로 가장 높았고, 45~49세가 65.4%, 50~54세가 60.9%로 뒤를 이었다. 30~34세는 출산과 육아 등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51.9%에 그쳤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났지만 가사 분담은 여전히 여성 몫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사분담과 관련해 '부인이 주도해야 한다'고 답한 50대 이상은 74.9%인 반면 20~30대는 51.8%로 차이를 보였지만, 가사분담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성이 주도한다는 응답은 50대 이상은 88.8%, 20~30대는 88.9%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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