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솔라포시장 일행, 6·25 한국전 60주년 기념식 참석
6. 25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뜻 깊은 방문단이 포항시를 찾았다.
25일 해도공원에서 열린 6. 25 기념식 참석차 포항을 방문한 인도 솔라포시 대표단. 아리프 세이크 솔라포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6명은 기념식에서 6. 25 전쟁 전사자와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한국전쟁 당시 중립국이었던 인도는 1950~54년 의사 14명과 위생병 329명, 행정관 1명, 보급관 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파병한 바 있다.
세이크 솔라포시장은 “포항시는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며 “양국의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포항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승호 포항시장은 세이크 솔라포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포항시는 한국 근대화의 디딤돌이었던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라며 “포스코를 바탕으로 한 철강도시에서 첨단과학 인프라를 갖춘 첨단과학의 도시, 영일만 국제컨테이너 부두 개항을 통한 환동해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솔라포시 대표단은 국내는 물론 해외도시에 전파 중인 새마을운동 연수프로그램과 경제협력 등에 관심을 보이며 포스코 등을 비롯한 포항시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솔라포시는 인구 88만의 인도 철도교통의 중요한 요충지로 산업발전의 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목화와 농업이 유명하며 방직산업, 기계직기산업, 침대시트 제작사업이 발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