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공설 해수욕장 6개소 모두 ‘수질적합’ 판정받아
- 안전사고 대비와 효율적 업무추진 위해 포항해경과 업무협약 체결
포항시가 관내 공설해수욕장 6개소의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포항시 해수욕장은 7월 3일 일제히 개장해 8월29일까지 58일간 운영에 들어가며, 이에따라 시는 안전과 수질관리, 다양한 여름행사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구룡포, 도구, 북부, 칠포, 월포, 화진 해수욕장 6개소에 각 4L의 해수를 채수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적합판정을 받았다.
해수욕장 수질검사는 부유물질, 화학적 산소요구량, 암모니아성질소, 총인 등 4개의 검사항목과 대장균수(MPN/100ml)를 분석하게 되며, 모든 해수욕장의 수질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우려가 높았던 도심지역의 북부해수욕장과 도구해수욕장의 수질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피서객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5월 31일 신속하고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과 물놀이 사고 제로화를 위해 포항해양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만약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공제금을 납부하는 등 제도적 안전장치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한편 북부해수욕장은 깨끗한 수질과 안전한 피서지 홍보를 위해 개장식 기념이벤트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포항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바다수영대회를 비롯해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포항해양경찰서 특공대의 물놀이 구조활동 시범 등이 관광객들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장종두 수산진흥과장은 “지역관광소득 향상을 위해 올해는 해수욕장 운영기간을 대폭 연장하게 됐다”며 “피서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수욕장 편의시설 유지보수와 백사장 환경정비작업, 위생업소 협정요금 준수를 위한 교육 등에도 최선을 다해 만족스러운 여름을 즐기고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