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장 13일에 이어 18일에도 유인촌장관등 만나 지원 당부
국비확보를 위한 포항시의 집요한 정부 설득작업이 18일에도 계속됐다.
박승호포항시장은 지난 13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지식경제부 관계자를 방문한데 이어 18일에는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강병규제2차관, 박연수 소방방제청장 등을 잇따라 방문, 포항중앙도서관과 포항환동해박물관 건립, 새마을 운동 체험 공원 조성 등 포항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의 조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박시장은 이날 유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환동해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의 위상에 맞게 현재 포은도서관 자리에 중앙도서관을 신축할 수 있도록 전체 예산 240억원 가운데 내년도 예산 48억원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박시장은 또 동해안 지역에 산재해 있는 주요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포항 환동해 박물관 건립사업에 4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삼국시대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스토링텔링화한 복합 체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라문화 탐방 바닷길 조성’ 사업에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시장은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만나 새마을 운동 발상지인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에 ‘새마을 운동 체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라달라고 당부했다.
박시장은 특히 문성리 새마을 발상지는 많은 중국인들이 연수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새마을 식당, 언플러그 하우스 등 70년대 새마을 농촌 체험공간과 박대통령 순시루트와 옛담장을 복원하는 한편 새마을 시대촌을 재현해 중국은 물론 동남아와 아프리카 지역에 까지 새마을 운동 마케팅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이어 박연수소방방제 청장을 만나 상습침수지구의 재해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포항시 남구 효곡동에 ‘효자배수펌프장’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전체 예산 463억원 가운데 내년도 사업비 9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