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형산강 전투와 포항의 호국유적’을 담은 포켓북을 제작,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켓북은 포항시민, 특히 전후세대들에게 6·25전쟁 승리의 발판이 되었던 형산강 전투를 재조명하고 호국도시 포항의 흔적을 알리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
이 포켓북에는 당시 격전지였던 형산강 전투와 연제근 상사 특공대의 형산강 도하작전에 대한 이야기, 이우근 학도병의 편지비 전문이 실려 있다.
또 관내의 현충시설, 전적지, 삼국시대의 호국유적 등에 대한 소개와 위치 등 호국보훈시설이 정리돼 있어 청소년들의 교육 자료로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권 포항시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지금까지 관광안내서나 시정안내 등 시정에 관한 정보를 담은 안내서가 여럿 발간됐지만 호국보훈을 총망라한 정보지는 한번도 발간된 적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청소년들에게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포켓북을 안내삼아 호국도시 포항의 발자취를 더듬는 답사를 권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포켓북은 6월 25일 6·25행사가 열리는 해도공원에서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