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계열사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요그룹 총수 중 주식부자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주요 그룹 주요 주주 주식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대 그룹 총수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은 6조626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93% 감소했다.이들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2조53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글로비스의 주가가 올해 들어 각각 32.48%, 51.83% 감소하는 등 계열사의 주가 하락으로 보유금액이 지난해 말보다 6377억원(23.70%) 감소하며 주요 그룹 총수들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변함없이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금액이 1조742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6725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0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