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값 폭등에 따라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1년간 308조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는 이달 6일 현재 전국 아파트 573만4341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파트 시가총액은 1401조708억원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 7일 같은 조사 때의 전국 아파트(552만8238가구) 시가총액 1092조9196억원보다 308조1512억원(28.2%)이 증가한 것. 신규 아파트와 재건축 멸실 단지를 제외한 지난해 대비 동일 아파트의 시가총액 상승액은 234조9007억원(21.8%)으로 조사돼,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에 따른 시가총액 상승보다는 기존 아파트의 시세 상승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은 한 해 동안 142조5756억원이 증가해 578조8833억원을 기록했고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도는 123조5937억원이 상승한 463조9685억원으로 나타나, 두 지역의 시가총액이 전국 아파트의 74.4%에 달했다.지역별 시가총액은 서울 강남구가 112조2294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도 성남시(72조2936억원) ▲용인시(68조924억원) ▲서울 서초구(64조3551억원) ▲송파구(64조265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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