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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中 정상회의 제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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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5-29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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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정상회의가 29일과 30일에 걸쳐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 지난 2008년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1차 회의가 열린 이후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이어 제주 회의가 세번째다.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천안함 사태 후속 대응과 3국 협력 제도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이 대통령의 천안함 사태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중국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정상은 유엔 안보리 회부 등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위한 3국 공조를 강조하면서 원 총리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원 총리가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국제적인 조사와 각국의 반응을 중시하면서 시시비비를 가려 그 결과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한일 정상은 중국 측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측은 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절제되고 균형 잡힌 내용이었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비전도 담았다'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약속해 한중 양자회담과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입장 변화를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한중 회담과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한 외교 역량을 총집중할 것"이라며 "무자비한 테러에 반대하고 무력사용을 추방하려는 국제사회 모든 국가와 함께 우리 정부는 진지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사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첫날인 29일 하토야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 후속 조치와 공동대응 방안,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두 차례의 한일중 정상세션을 통해 동북아 정세, G20 협력, 핵 안보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과 3국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등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9일 제1 정상세션에서는 경제 분야, 30일 제2 정상세션에서는 안보 분야를 다루게 된다.
 
정상들은 아울러, 지난해 이 대통령이 제안한 '3국 협력 사무국'의 내년 한국 내 설치 합의서와 '3국 협력 Vision 2020'를 채택하는 등 3국 협력 관계 강화와 제도화를 통해 향후 10년간 3국 협력의 미래상과 주요 실천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3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합의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3국 경제단체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과 오찬, 한일중 미래꿈나무 타임캡슐 2020, 음악 공연, 청년과학자 워크숍 등 부대행사에도 참석해 신뢰와 우의를 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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