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2일 해도공원서 2010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 및 남아공 월드컵 응원전 열려
포항시민의 화합된 함성과 열기가 남아공 월드컵까지 울려퍼진다.
포항시는 내달 12일 해도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포항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화합 기념행사와 함께 남아공 월드컵 시민응원전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시는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 및 남아공 월드컵 응원전’을 시민의 날인 내달 12일에 포항시 남구 해도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키로 했으며, 시민 2만여명이 참여하는 시민을 위한, 시민참여 중심의 체험거리, 볼거리, 월드컵 응원전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영일만 르네상스의 원년을 여는 해로서 품격있는 기념식과 함께 6. 2 지방선거로 흐트러진 시민들을 민심을 하나로 묶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이날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 첫경기에 한국과 그리스전에 시민의 날을 맞아 해도공원에 모인 수만명의 시민들이 다같이 동참해 지난 2002년의 월드컵때 보다 열정적이고 강렬한 붉은 물결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는 6월 12일 오후 4시50분부터 월드컵경기가 끝나는 오후 10시 넘어까지 진행되며, 식전행사, 본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개최된다.
식전행사는 아일랜드 무용단의 블럭쌓기 퍼포먼스와 풍물패공연, 중국전통무용, 10여명이 결선에 올라 열창하는 시민가요제 본선과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시민상 수여, 시정유공자 및 모범다문화가정 등 표창수여 등이 진행된다.
또 식후행사로 시립합창단·및 교향악단의 축하공연, 700여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게 되며, 행사의 대미는 참여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남아공월드컵 응원전을 펼쳐 환호와 함성을 통해 생성된 기(氣)를 태극전사들에게 보내게 된다.
이날 월드컵응원전은 700인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박진감 넘치고 생생한 길거리 응원이 펼쳐질 전망이며, 마지막으로 행사장 주위 쓰레기를 함께 수거하는 크린업 시간을 끝으로 행사를 마치게 된다.
부대행사로 글로벌 시대, 글로벌 포항!에 걸맞는 아시아음식 체험관 운영, 아시아 전통놀이 및 문화체험관 운영, 다문화가족이 펼치는 전통의상쇼 등이 보여진다.
이밖에 각 읍면동별로 먹거리 및 특산물 판매 부스가 운영되며, 포스텍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공동개발한 포항브랜드 영일만친구 쌀막걸리 출시 퍼포먼스 및 시음장이 운영된다.
또 동빈내항에서는 지난해 6월 퇴역한 초계함인 ‘포항함 체험관 개관식’이 오후 4시 30분에 열려 또 하나의 포항명물이 탄생하게 되며, 6월 12일 당일에 한해 새천년기념관 내 바다화석박물관과 롯데시네마포항MBC에서는 1인당 1천원씩 관람료 할인과 흥해 포항자동차극장에서는 무료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포항시 김완용 자치행정과장은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6.2 선거를 통해 흐트러진 민심을 한데 모으고, 이날 펼쳐지는 남아공월드컵 응원전을 통해 보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6.12일 시민의 날 기념식 및 남아공 월드컵 응원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