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진보성향' 판사의 모임으로 불려온 우리법연구회가 25일 논문집을 발간하고 전체 회원 명단을 공개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15일 우리법연구회 등 법원 내 특정 사모임을 겨냥해 단체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의견을 제시한 이후 우리법연구회는 회원명단 공개를 예고했다.
대법원은 같은달 3일에도 법원 내 사조직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법연구회는 그간 특정 정치이념으로 편향됐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회원명단 공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법연구회 소속 판사는 지난해 말까지 120∼13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구회를 탈퇴한 판사가 늘어 현재는 60명으로 줄었다.
앞서 지난달 20일 법원 내 최고 엘리트 판사들의 조직으로 불려온 민사판례연구회도 같은 방식으로 회원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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