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2년간 부동산 가격이 본격적으로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부동산 대책의 본질과 접근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가격안정을 낙관할 수 없으나 11·15 공급대책이 효과를 보이는 2008년부터 약 2년간은 부동산 가격의 조정 국면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구원은 “내년 서울과 경기도의 신규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에 비해 약 21%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로 인해 1차 뉴타운과 잠실 재건축 지구 및 판교 신도시의 입주가 본격 시작되는 2008년 이전까지는 부동산 가격의 국지적인 추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연구원은 “2008년부터는 뉴타운과 판교 등 서울과 수도권의 신규아파트 입주 물량이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최근 2∼3년간 공급물량이 집중된 지역, 평형별로는 가장 많이 공급됐던 중대형 평형에서 가격의 하향 안정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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