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6.2 지방선거에서 야 4당의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진보신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과 국민참여당 등 야 4당은 1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권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확정짓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야4당은 후보 단일화와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회와 공동정책, 당선된 이후에는 공동지방정부 구성에 합의했다.
또한 공동의 정책 공약으로 '사람특별시' 서울, 사람 사는 따뜻한 복지혁명의 새로운 서울, 지속가능한 생태 서울 등을 내걸고 3대 주요과제와 10대 기본과제를 발표했다.
3대 주요과제로는 ▲초·중학생을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및 공교육 강화 지원 확대 ▲서민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공공임대주택 확대 통한 서민 주거안전망 확충 등이 마련됐다.
10대 기본과제는 ▲4대강, 한강운하 등의 백지화 ▲교육 및 복지예산 대폭 확대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단계적 축소 ▲대형마트와 SSM 규제 ▲공공 무상보육 확대 등이다.
한 후보는 단일화 직후 야권 후보 단일화 수락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분열의 정치를 딛고 이념과 정파의 정치를 뛰어넘었다"며 "그동안의 땀과 노력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 함께 손을 잡고 서울의 변화,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자"며 "시민참여형 지방정부를 구성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람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이해찬 한 후보 선대위원장, 이정희 이 후보 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