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0일 매각(M&A)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들어갔다.
쌍용차의 인수합병(M&A)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와 맥쿼리증권은 이날 쌍용차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업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주간사는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고, 6월 말 예비실사와 7월 말 입찰서 접수를 거쳐 8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유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가격은 회생절차상 유상증자 비율이 50% 이상 돼야 하기 때문에 현 시가총액인 4천600억원 수준의 절반인 2천3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3천억원~4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SUV 생산업체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와 남선알미늄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M그룹 등, 사모펀드인 서울인베스트먼트 등 3~4곳이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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