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청년회의소(회장 송진생)가 주관하는 『제38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8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어버이 1,000여명을 모신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경로효친정신을 기리고자 효행자, 효기여 단체·기여자, 효행청소년 등 24명에게 효행자 표창을 수여했다.
장관표창을 받은 양영화(양학동)씨는 17년간 대잠성당 사회복지원으로 활동하면서 밑반찬 배달, 병원진료 동행, 목욕봉사 등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도지사 표창을 받은 조성숙(대송면)씨는 시각장애인인 시아버님을 극진히 봉양하고 부녀회장을 역임하면서 마을의 궂은 일은 앞장서 온 공이 인정됐다.
포항중화음식업협회(회장 오태필)는 1975년부터 35년간 관내 경로당, 복지관, 애육원 등에서 자장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태안군 기름유출 사고시 현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여 그 선행이 인정되어 시장 표창을 받았다.
식전행사인 아동밸리댄스공연을 시작으로 시립합창단의 어버이날 노래 합창과 축하공연으로 준비된 지곡초의 학생무용, 김옥순 무용단의 부채춤, 이미테이션 가수 조형필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흥겨운 한 마당을 펼쳤다.
또한, 이 날 포항시 관내 경로당, 아파트 자치회, 복지관 등 70개소에서 약 12,000명의 어른신들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국악공연 등 어버이날 행사가 펼쳐져 어버이 날 행사가 더욱 풍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