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노인복지관(관장 유지숙)은 7일 오전 9시부터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고국에서 처음으로 어버이날을 맞이하는 사할린 동포와 지역노인들을 초청하여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음성지역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 60여 분을 비롯하여 지역 노인 400여 분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카네이션 꽃 달아 드리기 행사와 정성을 담아 준비한 음식 등 흥겨운 잔치가 마련됐다.
그뿐만 아니라 금왕어린이집(원장 황미영) 7세 반 어린이 40명의 특별 공연과 복지관 직원들이 준비한 공연을 관람하며 그간의 시름을 잊고 흥겨워하며 어울리는 시간을 보냈다.
유지숙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고국에서 첫 번째 어버이날을 보내는 사할린 동포들에게 어버이날의 정을 나누어 드리고 지역 아동에게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 소외계층에 섬김의 마음으로 효를 실천하여 지역노인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복지관 가정방문 봉사단은 거동불편노인 70명의 가정을 방문하여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한우 소고기 미역국을 직접 끊여드림으로써 어버이날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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