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4대 디스플레이시장에서 3년 연속 그랜드슬램(4관왕)을 달성할 전망이다. 한국은 8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브라운관은 물론 액정화면(LCD),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3년 연속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대만업체와 치열한 시장다툼을 벌이고 있는 LCD 부문에서 한국업체들은 올 들어 10월 말 현재 214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 173억 달러를 기록한 대만업체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일 양강체제인 PDP시장의 점유율은 54.8%로 지난해(56.0%)보다 약간 감소했으나 여전히 일본업체(45.2%)를 크게 앞섰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OLED 역시 한국이 41.0%로 가장 높았으며, 대만과 일본이 각각 35.4%와 23.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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