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와 비슷하지만 서울·경기지역 입주량은 올해보다 20% 정도 감소해 수도권 집값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경기지역의 입주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상반기 공급 감소에 따른 시장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대한주택공사, SH공사 등에 따르면 2007년 전국의 새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 입주물량은 올해 33만8367가구보다 8.6% 감소한 30만9301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총 3만6711가구로 올해 4만6333가구에 비해 20.8%가 줄어들었다. 특히 상반기 입주량이 1만3447가구로 올해 상반기(2만2207가구) 대비 39.4%가 감소해 봄 이사철 공급난이 우려된다. 경기도 역시 7만5775가구로 올해(9만6013가구)보다 21.1%가 줄어든다. 시기별로도 내년 상반기(-33.4%)가 하반기(-8.2%)에 비해 감소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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