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3일 천안함 침몰사건 대응 실태에 대한 군 직무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대상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및 관련 부대이며, 국방 분야 베테랑급 감사요원 29명이 투입돼 17일동안 진행된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번 감사의 초점은 군 지휘보고체계의 적정성과 정상작동 여부,구조활동 지연 경위.구조전력 배치의 적정성,국민적 의혹사항 규명 등 크게 3가지다.
특히 이상의 합참의장이 사고 발생 49분만에,김태영 국방장관은 52분만에 각각 첫 보고를 받는 등 지휘보고체계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난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건발생 시각이 혼선을 빚은 원인과 열상감지장비, TOD 영상이 추가로 존재하는지 여부 등 언론 등에서 제기된 주요 자료 은폐 의혹도 밝혀내기로 했다.
감사 결과에 따라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인사 등 후폭풍이 뒤따를 전망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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