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 운 좋게 각종 규제를 피해간 ‘틈새’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다음달 1일부터 분양되는 경기도 성남 도촌지구 휴먼시아 공공분양 408가구는 인근 판교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다른 공공택지의 중소형 아파트가 계약 후 10년 동안 팔 수 없는 것과 달리 입주(등기)후 곧바로 매매할 수 있다. 분양가도 평당 937만∼957만원으로 분당 등 주변 시세보다 훨씬 싸다. 내달 중순 분양될 경기도 의왕 청계지구 휴먼시아 612가구도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입주 후 곧바로 전매가 가능한 곳. 올 연말∼내년 초 용인 흥덕택지지구에 분양될 경남아너스빌 913가구는 43·58평형의 중대형이지만 채권입찰제 등이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이곳은 분양가가 908만원 선으로 용인지역 중대형 아파트 시세보다 평당 300만원 이상 싸다. 등기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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