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출신으로 농민문학의 선구자이신 이무영(李無影)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흙의 진실을 통한 인간 정서 함양을 꾀하고자 지난 1994년 제정해 매년 개최해 오는 제17회 무영제가 오는 22일 오전 11시 이무영 선생의 고향 음성에서 개최된다.
무영제는 이무영 선생이 작고하신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고일신 여사와 유가족, 그리고 이무영 선생의 뜻을 기리는 농민문학회와 음성문인협회 회원 등 전국 문학인들의 발길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설성공원 무영문학비에서 추모제를 시작으로 11시 40분에는 제11회 무영문학상 시상이 여성회관에서 개최되며 12시에 향토민속자료전시관에서 유품전이 오후 1시에는 이무영 선생 생가마을 오리골(음성읍 석인2리)에서 표지석 제막식과 함께 300여 문학인들과 함께하는 문학제가 열린다.
무영제의 하나로 개최하는 제11회 무영문학상 수상의 영예는 전남 고흥출신 소설가 ‘전성태(남, 42세)’ 작가가 순정하고 애틋한 힘찬 서사가 돋보이는 소설 『늑대』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무영제와 무영문학상의 영향으로 음성군은 문학의 고장으로 인식되어 이무영 선생의 문학적 영향을 체험하고자 하는 후학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으며 그 어느 지역보다도 왕성한 문학 작품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시인과 수필가 등 많은 향토문학 작가들이 배출되고 있다.
한편, 이무영 선생은 남달리 흙과 농촌, 농민에 애착을 두고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면서 삶의 가치를 찾기에 온 힘을 다하신 분으로 『제1과 제l장』,『흙의 노예』 등과 같은 수많은 농촌문학 작품을 남기시고 지난 1960년에 작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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