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상장사협의회는 올 3분기 상장사 자산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5대그룹 44개사 계열사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말 대비 13.3% 줄어든 20조502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5대그룹이 투자보다는 부채 상환, 자사주 매입 등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삼성그룹의 현금성 자산이 7조896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5조9533억원, 롯데 3조4568억원, SK 1조6554억원, LG 1조54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롯데그룹이 호남석유화학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현금유입이 늘며 현금성자산이 지난해 말 대비 165.4% 급증했으나 나머지 그룹들은 모두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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