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 위한 ‘말하는 문서인식기’ 도입…공문서, 안내문 등 정보접근성 향상!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4월‘장애인의 달’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이달 말부터‘말하는 공문서’서비스를 제공한다.
‘말하는 공문서’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 글자를 읽지 못하는 민원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공문서 및 안내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음성으로 설명해 주는 시스템이다.
구청 민원실 및 동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이 공문서 및 안내문을 받으면서 공문서 상단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에 음성출력기를 갖다 대면 기재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이달 초‘한글문서 음성변환코드 생성 소프트웨어(보이스아이)’를 구매해 이달 말 구청 전부서와 동주민센터 및 도시시설관리공단에까지 전면 도입해 공문서 및 안내문을 발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음성출력기가 없는 주민들을 위해 구청 민원실(민원봉사과, 지적과)과 보건소 민원실 및 장애인 등록자 수가 많은 6개 동주민센터(노량진1동, 상도1동, 상도4동, 흑석동, 사당2동, 대방동)에 음성출력기인‘보이스아이메이트’를 구입, 설치했다.
이달 말 본격적인 운영 후 호응도에 따라 본청 및 전 동주민센터로 확대해 설치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공공기관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모든 장애인에게 차별 없는 정보 제공을 위한‘말하는 공문서’의 도입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임판섭 사회복지과장은“시각장애인 가운데 점자를 해독할 수 있는 비율은 고작 10%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안다”며“동작구의‘말하는 공문서’도입은 지역 내 1,540여 시각장애인 스스로 정보에 접근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구청 민원실 및 전 동주민센터에 장애인 전담도우미 배치와 휠체어, 디지털보청기, 화상전화기 등 장애인 편의용품을 비치해 장애없는 민원업무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앞으로 꾸준히 장애인에 대한 민원업무 불편을 없애고, 정보접근 기회 제공 등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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