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이 익산에서 열린 ‘제7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10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거북이 마라톤 대회는 느리지만 목표를 향해 힘을 다해 달리는 거북이를 상징해 기획되었다. 이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7km가량을 달리는 행사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문다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올해 첫 대회 출전한 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성인장애인주간보호 이용자 및 직업훈련생 20명과 자원봉사자, 가족 등 30여명이 참가했으며 전원 완주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김용철 사회복지사는 “짧은 거리지만 장애인들에게는 몹시 힘겨운 레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스러웠습니다.” 라고 말했다. 김명숙 보호자 또한 “장애인들이 뭔가 해 냈다는 성취감을 가져 보람스러운 하루였고 장애인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