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작년 겨울 이래 장기간 지속된 혹독한 한파와 폭설에 의한 자연재해로 가축 동사 등 대규모 피해를 입은 몽골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10만불 상당의 긴급구호품을 지원키로 결정하였다.
지난 겨울 동안 몽골 전역에서 520만두의 가축이 동사하고 전체 인구의 약 1/5에 달하는 50만명의 유목민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동절기 한파와 기록적인 폭설에 의한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었었다.
이에 몽골정부는 전체 21아이막(우리나라 道)중 19아이막 133솜(우리나라 郡)에 대해 재난에 의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어려움을 알려 인도적 차원의 긴급 구호협력과 지원을 요청하였고 몽골내에서도 후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몽골은 지난 1999년~2002년에도 폭설로 인해 수천명이 사망하고 천만마리 이상의 가축이 동사하였으며 그 당시에도 국제협력기구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전례가 있었다.
이번 몽골의 구호지원요청에 대해 외교통상부 인도지원과 김재균 서기관은 “한국 정부는 몽골 정부가 요청한 식량 및 의약품 등 구호물품 위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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