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임도순)는 벼 수확량 감소의 원인인 키다리병 발생에 대비해 방제효과가 뛰어난 '약제혼용 침지 소독법'을 이용해 볍씨를 소독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약제혼용침지법은 기존 종자소독보다 저렴하게 종자소독이 가능하며 93.8% 높은 방제효과를 가지고 있다.
자가채종 및 자율교환종자의 볍씨 소독방법은 소금물 가리기로 물 18ℓ 소금 3.8kg을 녹인 물에 볍씨를 5분간 넣어 가라앉은 충실한 종자만 골라서, 물 40ℓ(2말)에 프로클로라츠(스포탁, 영일볍씨왕)유제 20㎖와 플루디옥소닐(아리스위퍼) 종자처리액상수화제 20㎖ 또는 테부코나졸(호리쿠어) 유제 10㎖를 혼합해 희석한 약액에 볍씨 20kg를 넣고 30℃에서 48시간 침지소독을 한다.
이때 스포탁, 영일볍씨왕, 호리쿠어유제는 고농도 소독시 약해(입모율저하)가 발생되므로 반드시 정량을 사용해야 한다.
약액온도를 30℃로 48시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볍씨발아기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볍씨발아기가 없는 경우 침지시간을 60~72시간 늘려 주고 일 3회 이상 저어주어 산소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정부 벼 보급종은 프로클로라즈와 플루디옥소닐로 소독처리되었으므로 별도의 살균제를 처리하지 말고 물 40ℓ에 볍씨 20kg을 넣어 물 온도 30℃로 유지해 48시간 충분히 침종해 준다.
벼잎선충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소독할 때 살충제(스미치온)를 물 40ℓ당 40㎖를 혼합하여 침지소독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볍씨를 소독하지 않으면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 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반드시 볍씨소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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