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제2종 가축 전염병인 브루셀라병 감염 소의 신속한 색출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30일까지, 관내 800 농가에서 사육하는 1세 이상 한육우 암소 및 비거세우 7천여 두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음성군은 관내 공수의 6명을 지역별로 나눠 일제 검사기간 동안 현지농가를 방문해 대상축을 채혈한 후 충청북도축산위생연구소 북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해 감염여부를 판정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된 농장은 양성축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하고 가축이동제한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 경우 살처분 가축의 보상금은 시세의 최고 80%까지 지급된다.
또한, 채혈 후 유사산 발생시는 지역공수의사 또는 음성군청 방역유통담당으로 신고해 증빙서류를 확보하면 현 시가의 80%를 보상해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 브루셀라병이 발병되면 축산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축산농가는 외부에서 소를 구입할 경우 반드시 검사증명서를 확인한 소만을 구입하고, 유·사산이 발생한 경우에는 질병의 조기 근절을 위해 즉시 군 또는 가축방역기관(☎871-3406)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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