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천안함에서 실종된 장병들을 구조하기 위해 30일 천안함에 구멍을 뚫고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인양 준비에도 착수했다.
실종자 생존 가능 시간을 넘긴 가운데 군은 천안함 함미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군은 이날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내부 진입통로를 만들기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채내 진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군 당국은 "해난구조대가 진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함미의 출입문이 뒤틀려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선체 외벽을 뚫고 진입하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럴 경우 바닷물이 선체내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내부로 들어가더라도 선채 내에 격실이 워낙 많아 이를 모두 뚫고 진입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군 당국은 실종자 발견에 대비해 사고 현장 인근에 의료진과 구급차, 후송헬기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
본격적인 선체 인양 작업은 실종자 구조가 모두 끝난 뒤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체 인양작업에는 오는 토요일 현장에 도착하는 2천2백톤급 해상크레인과 31일 도착하는 3천톤급 바지선 등이 동원된다.
군 관계자는 "선체에 공기를 주입해 양성부력이 생성되면 예인하고, 부력생성이 제한될 경우에는 바지선에 싣는 방식으로 선체를 인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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