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양파쇄와 토양 개량에 필요한 비료 동시 투입 가능
- 노약자나 부녀자 손쉽게 사용 가능
포항시 죽장유기농사과연구회(회장 김문활)가 과수원의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심토파쇄기를 도입해 고품질 사과생산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죽장유기농사과연구회는 29일 포항시 죽장면 일광리 김문활 탑프루트 시범단지 과수원에서 시연회를 갖고, 심토파쇄기의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도를 알렸다.
과수원은 관수작업과 잦은 비, SS기를 이용한 농약살포와 농기계 운행으로 땅이 다져지고 있는 상태이며, 땅이 다져지면 배수와 산소공급이 어려워 뿌리의 발육과 영양분의 흡수에 장애를 받아 좋은 품질의 과일을 생산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에 도입된 심토파쇄기는 토양 50cm 깊이에서 압축된 공기를 땅속에 불어넣어 토양파쇄와 동시에 토양 개량에 필요한 석회 등 비료를 자동으로 계량하여 동시에 투입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토양의 통기성, 배수성 그리고 전층시비 효과 증대로 석회의 흡수가 빨라져 고두병 등 생리장해 예방효과를 높여 품질을 향상 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된다.
특히, 토양미생물의 활동이 활성화 되고 생육불량이 개선되어 농약살포 경감과 시비량 감소로 인한 친환경 토양환경 조성으로 저탄소녹색성장의 기틀이 되고 있다.
또 심토파쇄기는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SS기와 작동원리가 비슷하며, 주행안전성을 높여 경사지 과수원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노약자나 부녀자들도 운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김문활 죽장유기농사과연구회 회장은 “심토파쇄기를 탑프루트 생산시범 단지 회원들의 과수원과 일반 밭에 다양하게 활용해 토양개량과 심토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