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자녀 이상 가정에 첫째 10%, 둘째 20%, 셋째 30% 할인
포항시는 25일 포항교육청, 포항시학원연합회와 세 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에 대해 학원비 경감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과 서정하 포항교육장, 임은섭 학원연합회 장과 임원 및 분과별 위원장 20여명, 아이낳기 좋은세상 포항운동 본부 25개 회원단체가 참석해 학원비 경감에 힘을 모았다.
이번 협약체결로 세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가 학원을 이용할 경우 3자녀 이상 가정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해 해당학원에 신청하면 4월분 학원비부터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참여학원별 현황은 오는 4월 1일 포항시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자녀양육에 필요한 직접비용과 간접비용이 소득대비 10% 감소할 때 출산율이 0.21명이 증가한다”며 “이번 협약이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촉매제가 되어 포항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젊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업, 사회, 시민단체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개발이 요구되는 현시점에 자녀 양육비용을 현실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낸 이번 협약식은 저출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