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한국, 중국 및 일본 3국이 공동 발굴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난 22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안의사의 유해발굴 사업을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안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일본의 성의있는 조치를 강조하면서 안 의사가 사망한 뤼순 감옥을 관할하고 있는 중국의 협조도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 등 관계부처는 안 의사 유해 발굴과 관련한 외교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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