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5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 완주포도주산업특구 등 7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특구는 총 31개로 늘어났다. 지역특화발전 특구제도는 기초지자체의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지역을 특구로지정해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제도이다. 이날 신규로 지정된 지역특구는 △완주 포도주산업특구 △남원 지리산 웰빙산업특구 △함양 자연건강식품산업화특구 △상주 곶감 특구 △옥천 묘목 산업특구 △강릉 싸이언스파크 특구 △영천 한방진흥특구 등이다. 전북 완주 포도주산업특구는 포도밸리를 조성함으로써 국내 포도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특구로 지정됐다. 완주군 5개면 약 170만평 규모의 지역에 가공용 포도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원료로 한 포도주 가공공장 설립, 포도체험센터 등 녹색 농촌 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특구는 농지의 위탁경영, 임대·사용대 허용, 옥외광고물 설치기준에 관한 조례위임 허용 등의 규제특례를 적용받는다. 전북 남원 지리산 웰빙허브산업특구은 부가가치가 높은 허브의 생산, 가공 및 유통촉진 등을 위한 허브산업 밸리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특구로 지정됐다. 남원시 운봉읍 약 21만평 규모의 지역에 감국, 케모마일, 라벤다 등의 허브재배지구 조성, 허브가공제품 전시판매장 등 허브밸리지구 조성, 지리산 자생식물을 위주로 한 자생식물 환경공원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경남 함양 자연건강식품산업화특구의 경우 서상면 5개지역 9355평의 지역에 장뇌삼, 약초 등의 산업화 촉진을 위한 자연건강식품 연구소, 함양산 지구자를 활용한 지구자 가공식품 공장, 장뇌삼, 산머루 등을 활용한 술·음료 등의 발효식품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약초판매를 위한 약령시장을 조성하게 된다. 경북 상주 곶감특구는 상주시 남장동 등 약 30만평 지역을 활용, 고품질의 곶감 생산을 위한 감나무 과원조성 사업, 곶감산업화 기반조성 및 생산기반시설 확충사업, 곶감 테마 농촌관광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 옥천 묘목산업특구는 옥천군 이원면 약 60만평 지역에 대규모 묘목생산단지 조성, 묘목테마공원 조성, 묘목 가로수 거리 조성 및 묘목축제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묘목산업의 생산·유통기반구축 및 관광자원화 등을 통해 전국의 묘목생산 및 유통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원 강릉 싸이언스 파크 특구는 강릉과학지방산업 단지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 분원, 신소재 산업화 지원센터 등 공공 연구기관 및 친환경 첨단 민간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2006녀까지 강릉시 대전동 등 약 51만평 지역에 친환경 첨단 해양바이오·신소재 산업중심의 강릉과학지방산업 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경북 영천 한방진흥특구는 완산동·남부동 등 약 32만평 지역에 한약재 종합유통센터 및 전통한방 거리 조성, 한약재 도매시장 건립 등 한방관련 인프라구축 사업을 전개하고 약초생산경관단지 조성 및 체험형 한방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영천시는 한약재 유통체계를 선진화해 한방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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