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르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EBS 수능 강의의 반영 비율이 크게 높아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한국교육방송공사 EBS와, 수능 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간에 업무 협약을 맺고, 교육방송 강의 내용의 수능 출제 반영 비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EBS 수능 교재의 집필자와 강사들은 평가원이 주관하는 연수 등을 통해 수능과의 연계성을 높여 가게 된다.
또 세 기관은 수능 외국어 영역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영어능력 평가시험 등에서도 협력하게 된다.
앞서 EBS는 수능 강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사교육계의 유명 강사 52명을 영입하고, 최상위권 대상 강좌를 대폭 늘려 올 한 해 800여 개의 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EBS 강의만으로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EBS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이 끝난 뒤 안 장관이 주최하는 제1회 교육개혁 현장 착근 지원협의회가 열려 정부의 교육 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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