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1]배상익 기자 = 6.2 지방선거를 90일 앞두고 출마를 위해 4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주요 공무원과 산하기관 공직자 18명이 사직서를 냈다.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무원의 사퇴 시한이 4일로 마감되면서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됐다.
서울시 본청의 이성(53) 전 감사관과 문충실(60) 전 현장시정지원단장이 지난 1월 사퇴하고 각각 민주당의 구로구청장과 동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남승희(57.여) 교육기획관도 이날 사직하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서대문 현동훈 구청장이 제주도지사에, 방태원(51)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과 이해돈(56)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종로구 이상설(58), 동작구 김경규(59), 강서구 권택상(53) 부구청장이 각각 해당 구청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사표를 냈다.
김상돈(60) 서울메트로 사장과 최용호(55) 시설관리공단 감사, 진익철(59)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북경무역관장도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장 출마가 점쳐지는 허숭(41) 대변인과 심재인(58) 자치행정국장, 한국도자재단 서효원(57) 대표이사가 각각 수원시장과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사퇴했다.
3선 연임을 채운 이중화(57) 전 팔달구청장은 수원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3일 퇴임했고 윤태진 인천시 남동구청장은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려고 지난달 공직에서 물러났다.
권진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은 4일 사퇴와 함께 시교육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참고로 사퇴한 중앙공무원은 대통령실·행안부·교육과학기술부 각 2명, 국토해양부·국방부·여성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각 1명 등 모두 10명이며 전국적으로 지방공무원은 총 150명이이다.
그 중 서울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18명, 충북 17명, 경기·강원·전남 각 15명, 충남 13명, 경북 11명, 대구 7명, 인천·대전·제주 각 3명, 광주·전북 각 2명, 부산·울산 각 1명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