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효수 영남대학교 총장 등 2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융합형 디자인대학 육성사업단으로 선정된 영남대학교와 공공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서에는 지역디자인 혁신 사업과 디자인 중심 융합형 교육체제 구축에 대한 상호협력, 공공디자인 관련 정부재정사업 및 프로젝트 공동수행, 공공디자인 관련 자문 및 공공 연구 등과 관련한 기관 간 상호교류를 통해 영남대 융합형 디자인대학 육성사업의 발전과 포항시 공공디자인 개발 및 디자인 행정구현을 통한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영남대학교는 융합형 디자인대학 육성사업단으로 선정됨에 따라 2014년까지 10억5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실무형 융합 디자인개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포항시에서 추천하는 공공디자인사업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
융합형 디자인대학 육성사업은 통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과 학제간 융복합형 디자인 교육제도 확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식경제부가 지난해 7월 전국 32개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1차 사업평가에서 15개교가 선정됐으며, 11월 2차 평가에서 서울대, 홍익대 등 전국 8개 대학교가 선정됐고, 영남권에서는 영남대학교가 유일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영남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테라노바 포항 프로젝트에 획기적인 탄력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07년부터 도시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환경의 질적 개선을 위해 테라노바 포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비롯해 건축설계경기 및 디자인 공모 전담 추진 등 우수한 디자인 정책을 발굴한 공로로 한국디자인정책학회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