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들이 낳는 아이 수가 28년 전보다 50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출산통계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20대 여성의 출생아 수는 18만 명으로 관련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1년의 69만 5천 명보다 51만 5천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81년에 33만 5천 명을 기록했던 20대 초반 여성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에는 2만 4천 명으로 1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는 20대 여성들의 학력이 높아지면서 결혼 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대신 결혼이 늦어지면서 30대 여성의 출산은 1981년 12만 7000명에서 지난해 25만 4000명으로 2배 정도 늘었다.
특히 첫아이를 낳는 평균 나이는 29.84세로 전년보다 0.24세 높아지면서 30세에 육박했다.
또 지난해 전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1세로 전년보다 0.21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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