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1]배상익 기자 = 지난달 수출 감소 등으로 1년 만에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작년 2월 이후 작년말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흑자 규모는 작년 10월 47억6천만달러에서 11월 42억8천만달러, 12월 15억2천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적자로 돌아섰다.
상품수지는 선박수출 감소와 한파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여파로 흑자 규모가 전월의 40억2천만달러에서 15억5천만달러로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월 대비 수출이 40억8천만달러 급감했으며 수입은 16억달러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수출이 43.3% 증가했으며 수입은 26.6% 늘었다.
한은은 “수출 감소 등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며 “자본수지 순유입 확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명박 정부 경제공약인 747전략(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경제 7위)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고용시장은 얼어붙어 실업률은 높아지는데 고용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고용시장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소비자물가 또한 서서히 상승하는 추세로 2009년에는 2.8%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