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관내 9개 읍면에서 올 한해의 풍년농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놀이가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2시 음성천 둔치에서 밝은사회 음성클럽 주관으로 군민안녕 기원 정월 대보름맞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지난 한 해 액운을 연에 실어 날려버리는 연날리기, 군민의 화합을 다짐하고 한해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달맞이 제, 구멍을 숭숭 뚫은 작은 깡통을 돌리는 쥐불놀이(망월이), 달집에 소원문구를 적은 뒤 달집에 달고 불을 놓아 태우면서 소망을 염원하는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대보름 놀이가 펼쳐진다.
또 겨울철 최고의 간식거리인 고구마, 감자 구워먹기를 비롯해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과 함께하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연줄에 작은 종이조각을 띄어 올리며 소원을 비는 소지올리기, 지신밟기, 귀밝이술, 부럼깨기 등 사라져가는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이제는 잊혀지고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의 세시풍속들을 재현하고 옛 추억과 향수를 되새기며 정월대보름맞이 축제에 참여해 함께 즐기고 가정과 마을의 안녕을 위해 소원을 빌어보자.
한편, 각 읍면에서도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윷놀이, 사물놀이 등 대보름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