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하구에서 태왕아너스에 이르는 송도 해안도로 구간이 24일 조기 개통한다.
송도해안도로는 형산강변도로 개설공사(형산로터리~송도구항)의 일부구간으로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중지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2008년 7월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 기본계획이 원안대로 가결된 바 있다.
포항시는 이에따라 지난해 65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해 형산강 하구에서 태왕아너스에 이르는 1km 구간을 공사했고, 24일 오후 2시를 기해 조기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통되는 송도해안도로는 녹도와 자전거도로, 인도를 구분 포장했으며, 바닷가의 특성을 살려 해송을 가로수로 심어 관광객을 비롯해 시민들의 산책로로도 큰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낙후된 송도지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됨에 따라 상가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한편 동빈내항 주변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도 해소해 30~40년 전 송도의 명성을 되찾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송도해안도로의 잔여구간인 태왕아너스에서 송도구항까지 0.6km에 대해서도 오는 2011년까지 49억원을 투자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