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부터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 시험의 주관식 문제가 서술형과 논술형으로 출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서술형과 논술형 문제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서울지역의 모든 학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서술.논술형 시험문제를 30%이상 출제하게 되며, 내년에는 40%, 2012년에는 50%이상으로 비율이 확대된다.
다만, 초등학교 3∼4학년의 경우 올 1학기는 준비 과정으로 정해 학교가 반영 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서술형 문제 도입과 관련해 채점의 공정성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만큼, 과목 담당 교사들이 공동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채점한 뒤 이의 신청기간을 마련해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 교육청은 지난 2005년부터 중.고교의 내신시험 문제의 30%, 2007년에는 50%를 서술형으로 평가하도록 했지만, 대부분 학교는 단답형 문제를 서술형 문제로 간주해 출제해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