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이어 2월에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가 19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적자의 원인으로는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은 수입 확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에서는 원유 도입량이 57% 급증하며 수입액 증가를 주도했다.
또한 지난해에 1월에 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20일까지 원유 도입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57% 늘어나며 원자재 수입 규모가 40%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대비 20.7%(177억7900만달러) 증가했으나 수입은 34.8%(230억9200만달러) 늘었다.
20일까지 수출은 2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선박(전년 동기 대비 101.1% 증가)ㆍ반도체(66.7%)ㆍ액정디바이스(66.6%)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해당 지역 수출이 감소한 것도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달 들어 20일까지 지역별로 중국 수출이 37.6% 늘어난 것을 비롯해 일본과 미국 수출도 각각 24.3%, 13.4% 늘었다. 이에 비해 유럽연합(EU) 수출은 3.7% 감소했다.
정부에서는 2월 중 무역수지가 5억~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까지 20억달러 상당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남은 일주일 동안 충분히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액이 증가하며 19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월말 수출이 증가하면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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