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리 "국가신용등급 오르고 주가 1100넘어 상승세…노사관계 안정"
이해찬 국무총리는 2일 "앞으로 부동산 투기만 효율적으로 제어하면 하반기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국민들의 어려움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경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경제 순항의 근거와 관련 "주가도 1100고지를 넘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에서도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 등급을 현재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노사 관계도 안정돼 근로 손실일수가 작년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며 향후 우리 경제의 청신호를 예상했다. 이 총리는 이어 "관계부처들은 기업이 동요하지 않고 투자의욕이 끊기지 않도록 기업하는 분들을 자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집값 급등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에 주목하고 "이번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면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역기능을 생각하고 세제, 금융대책의 사전효과를 잘 분석해 대책을 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달 27일 제주도 행정구조 개편 주민투표 결과와 관련, "단일 광역체제로 개편하는 혁신안이 채택됐다"며 "이에 따라 근거규정을 신설하는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고 제주도에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면서 혁신적 자치체계를 구축하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제주도가 획일적 행정에서 개방적인 도로 바뀌도록 노력해달라"며 "완전한 자치권을 갖는 획기적인 지역으로 만들어 개방형 선진통상국가의 선도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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