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분원 설립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흥해읍 성공리 일대 7만5천㎡에 대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분원의 도시관리계획(연구시설)결정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시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올해 내로 부지조성공사 및 건축공사를 각각 발주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분원 유치는 석유·가스 등 각종 자원의 개발기지 구축과 지원대학교·산학협력의 연구발전,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영일만항을 장래 한국의 시베리아 자원개발을 지원하는 허브항만으로 개발할 수 있어 향후 포항시가 과학기술산업도시로의 위상확보와 함께 국책 연구기관 유치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08년 5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분원 유치를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저석유 및 가스자원을 탐사할 수 있는 2천톤급 탄성파 탐사선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지질조사와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의 자원탐사와 지하공간 이용연구, 지질과 산사태 등의 지질 재해연구, CO2 지중저장 및 광물고정화 등 기후변화 재해에 대응한 원천기술 개발 및 연구를 주로 하는 지식경제부산하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며, 포항분원을 해양관련 및 녹색성장을 위한 R&D기능의 핵심 전진기지화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