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 육성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단 가운데 성과가 부진한 곳의 사업비가 삭감되거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36개 대학, 154개 사업단의 WCU, 즉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 사업을 평가해, 성과가 미흡한 22곳의 사업비를 10% 깎고 성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3곳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WCU 사업은 노벨상 수상자 등 우수 해외 학자를 유치·활용하는 대학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대학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게 목표이다.
성과가 떨어지는 사업단은 서울대 3곳, 이화여대 3곳, 울산대 2곳 등이고, 탈락한 사업단은 서울대와, 서강대, 경희대 각 1곳씩 입이다.
교과부는 이들로부터 삭감한 사업비를 우수 사업단 32곳에 평균 3천 4백만 원씩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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