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8일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향객과 시민들에게 깨끗한 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형산강살리기 범시민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 행사는 해병1사단 및 해군6전단의 군장병과 형산강 환경지킴이, 자연보호협의회등 환경단체, 포스코 등 기업체 임직원, 읍면동 각 자생단체 회원, 시민 등 2,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형산강 일원에서 진행됐다.
상수도 보호구역인 유강 삼거리 인근에서 집결해 시작된 정화활동은 포항시민의 식수원인 형산강 상류의 경주시 강동면 국당교까지 3개 구간과 동빈내항 송도조선소 주변 및 송림숲 인근지역 1개 구간 등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수도보호구역의 형산강 제방에 산재된 잡초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한편 상류지역인 국당2교 인근 낚시터와 경작지 등에 겨울 내내 쌓여 있는 폐비닐, 농약병 등 난립한 각종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특히 최근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동빈부두 내‘테마해변 공원’의 아름다운 전경에 걸맞은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된 송도 조선소 및 송림 숲 인근 지역의 자연정화활동은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형산강은 포항시민의 젖줄이며, 식수원인 만큼 상류지역 주민들의 수질환경개선 필요성을 깊이 인식시키는 한편, 지속적인 자연정화활동의 참여 유도를 위해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형산강 주변에 대한 자연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