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주택건설실적은 15만900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주택건설 누계는 수도권 7만3848가구(작년 동기 대비 74.1% 증가), 지방 8만5555가구(21.9% 증가) 등 모두 15만940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수도권은 74.1%, 지방이 21.9% 늘어난 것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4만432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1% 늘어난 반면, 다가구·다세대 등은 수도권 -49%, 지방 -45%로 전국적으로 47%가 감소했다. 또 지난 5월 한달간 주택건설 실적은 5만6039가구로 지난해 5월의 3만426가구에 비해 84.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3423가구로 지난해 5월의 1만797가구에 비해 209.6%나 늘었으며, 지방은 2만2616가구로 지난해 5월의 1만9629가구에 비해 15.2% 증가했다. 특히 올들어 감소세가 이어졌던 서울의 아파트 건설은 5월 4745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9.6%가 증가했으며 경기도는 2만7183가구로 467.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건교부는 올들어 주택건설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도(5월 19일 시행)를 피하기 위해 수도권에 사업승인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같은 주택건설 증가에 따라 올해 주택공급 목표인 52만 가구 건설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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