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태양광주택인 '그린홈'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다음달 3일까지 그린홈 설치 희망 신청을 접수한다.
그린홈은 주택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의 상당부분을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주택으로, 군은 올해 지역 내 50여 가구에 그린홈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홈을 설치하려는 건물주는 주민등록상 군내 거주해야 하며 건축물이 군내에 소재하고 건축물 대장상의 용도와 한국전력공사와의 계약 종별이 주택이어야 한다.
그린홈 보급사업에 선정되면 정부와 충북도, 음성군으로부터 1000만 원 정도를 지원받게 되며 개별주택 설치 여건 등에 따라 400만~500만 원의 비용으로 3㎾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3㎾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월 5만 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현행 전기요금을 기준으로 할 때 약 10년 정도 지나면 초기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 산업개발담당에서 접수하고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군 공업경제과(☏871-347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해 22가구의 태양광 시설비 4억 4천만원 중 75%인 3억 3천만원을 국비와 도·군비로 지원했으며 주택 전기료가 평균 85%나 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설명: 음성군의 지원으로 지난해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 곽재근씨의 주택 옥상 집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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