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설 연휴 이후에 부처 차관과 청와대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부처 차관의 경우 공직 사회의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임명된 지 2년 안팎이 된 차관들을 중심으로 상당히 큰 폭의 교체가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청와대 비서관들의 경우에도 차관급 인사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이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개각의 경우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 등이 부담스러운데다 지방선거 이후 개각 요인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거 이후에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음달 차관급 인사에서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이병욱 환경부 차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 정종수 노동부 차관, 홍양호 통일부 차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의 이동이 우선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처에서 파견된 청와대 비서관 가운데, 김재신 외교비서관과 김동선 지식경제비서관 등의 이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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