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로봇을 활용한 유아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아교육 선진화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관련부처와 협력해 로봇을 활용한 유아교육지원시스템(R-러닝)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R-러닝 시스템은 교사를 중심으로 로봇, 콘텐츠 및 IT융합기술 등이 통합된 쌍방향 체험형 교육 시스템을 의미한다.
정부는 R-러닝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유치원-대학·출연(연)-기업체 연계를 통한 유아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교사·유치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참여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로봇이 교사 주도 교육과정에서의 학습 도우미 기능, 출·결석 확인 및 SMS 통보, 일일 건강 체크 등 유치원 생활 지원 기능, 휴식기간 중 유아의 자율학습 지원 기능, 유아의 감성·특수교육 기능 등을 할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R-러닝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교과부 산하 출연기관인 KIST를 전문관리기관으로 지정, 상호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50여 곳 유치원에 100여대 보급되어 있는 교사 도우미 로봇을 시·도교육청과 협의하여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R-러닝 구축방안이 본격 추진되면 로봇이 교사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유아교육 분야에서 창의·인성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되는 제1차 R-러닝 추진위원회에서 ‘2010년 R-러닝 세부 실행계획’를 심의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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