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도매 10개월만에 증가세…소매업은 석달째 계속
4월중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대비 1.8% 증가하는 등 두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업 판매도 전월과 같은 수준인 전년대비 0.6% 늘어나 소비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 및 보험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늘어나 전년동월대비 1.8% 증가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3월 1.6% 증가한 데 이어 2개월째 증가한 것이며 4월의 증가폭은 작년 3월(2.5%)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자동차판매와 차량연료 소매업(-2.4%)이 줄어든 반면 도매업(0.4%)과 소매업(1.9%) 판매가 늘어나 전년동월대비로 0.6% 증가했다. 특히 도매업의 경우 3월까지 10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지속해 오다 4월에 플러스로 반전된 것이며 소매업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어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음식점업(-0.4%)이 소폭 감소했지만 숙박업(8.3%)이 증가함으로써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했다. 호텔업과 휴양콘도운영업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6.9%, 0.9% 증가한 반면, 여관업은 4.5% 감소했다. 운수업은 수상 및 항공운송업, 여행알선업 등의 매출이 늘어 4.0% 증가했으며 통신업은 전기통신업에서 영업수입이 증가해 4,3% 늘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부동산업(8.7%)과 기계장비 임대업(3.5%)이 모두 늘어나 7.3%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3.4%)이 감소했고 유치원(3.3%), 초·중·고등학교(1.2%), 대학(6.4%) 등 정규교육기관의 수입은 늘어나 1.2% 증가했다.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은 영화, 방송 및 공연산업(-2.8%)이 감소한 반면, 기타오락·문화·운동관련(6.7%)이 늘어나 3.7% 증가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은 0.5% 감소했다. 통계청 김현중 과장은 "2월을 제외하고 올 들어 서비스업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달 결과도 이같은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생산증가업종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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