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진피해로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티 국민들에게 국경을 너머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눈길을 모았다.
박승호포항시장은 21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영길 대한적십자사 사무처장에게 포항시청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300만원을 아이티 지진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박승호포항시장은 “지난 12일 아이티 포트 프린스에서 지진이 발생해 2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1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여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포항시의 공직자들이 솔선하여 모은 작은 사랑의 손길이 아이티 국민들에게 참사를 딛고 일어서는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영길사무처장은 “고통속에 신음하고 있는 아이티국민들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포항시의 이같은 아름다운 사랑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빠르게 전파되기를 바라며 이번 성금 전달을 계기로 포항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밝히는 등불같은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